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2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다가올 3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 재선 후 미국 우선주의 정책,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탄핵 정국으로 인한 경제지표 불확실성이 건설시장 안전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대우건설의 핵심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며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 관리를 해달라. 안전이 확보돼야 실적도 성과도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실경영에 집중해야 한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를 통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며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 이 위기부터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김 대표는 “대우건설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직급간의 벽, 팀 간의 벽, 본부간의 벽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경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외부의 도전을 유연하게 받아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