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 확대와 연금 사업 등 혁신적이고 장기적인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일 두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핵심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자기지본이익률 10% 이상 달성과 2030년까지 글로벌 세전이익 5000억원 이상 창출이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글로벌 자산관리(WM)과 연금 중심의 회사 수익 창출 역량 제고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IB·PI·Trading 수익을 강화해 전반적인 레벨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두 부회장은 “WM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를 강화하여, 자산 증대 및 수익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양질의 해외투자 정보를 M-STOCK을 통해 빠르고 정확히 제공하겠다”면서 “초고액자산가(UHNW)를 위해서는 신설된 PWM부문을 중심으로 IB·Trading과 협업을 통해 Private 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패밀리오피스 등 차별화된 종합 컨설팅 및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연금 비즈니스는 퇴직연금 실물이전을 기회로 당사로의 머니무브를 가속화하고 로보어드바이저, MP구독, 개인연금랩 등 장기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가진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은 인도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두 부회장은 “인도 전역에 133개의 지점과 31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쉐어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WM중심의 향후 20년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14억 인구의 인도 시장에서 위탁 및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 홍콩, 영국 등 선진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같은 신흥국에서도 수익 기여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AI를 활용한 혁신도 올해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두 부회장은 “우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Global 사업과 연금 사업에 이어 AI를 주목하고 있다”며 “자체 AI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투자콘텐츠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운용 및 자산관리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룹의 미국 AI 법인인 웰스스팟(Wealth Spot)과 연계하여 비용과 변동성을 크게 낮춘 다양한 AI운용상품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