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현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2024년 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산청군을 비롯해 26개 지자체만 최고 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지자체 재정 현황과 성과를 전년도 결산자료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지방재정 모니터링의 대표적인 제도다.
올해는 전국 243개 지자체(17개 시도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와 재정 여건이 유사한 13개 그룹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에서는 △재정 건전성(수지 관리, 채무관리, 공기업 관리) △효율성(세입관리, 세출관리) △계획성(재정계획, 재정집행) 등 3개 분야의 14개 주요 재정지표를 분석했다.
산청군은 세출 구조조정, 경상경비 절감, 지방채 무발행 등 재정 건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내수경기 부진,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고 등급의 좋은 결실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견실한 재정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신속한 집행관리 등 내실 있는 지방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위본 마음으로 산청군 발전 전념”…군, 2025년 을사년 시무식
산청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을사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등이 참석해 2025년 산청군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또 지난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 해도 청렴한 산청을 위한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를 굳건히 했다.
특히 이승화 군수는 ‘이민위본’을 강조하며 군민 중심 군정 운영 방향을 강조했다. 시무식에 앞서서는 충혼탑 참배를 통해 산청군 발전과 군민 안녕을 기원했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해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등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이민위본’의 마음으로 군민들을 이롭게 하는 성과를 거두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온정 나눔 새해에도 이어져
산청군 생초면 박종갑 초원식당 대표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전달받은 성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박종갑 대표는 “추운 겨울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진주시천면향우회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재진주시천면향우회(회장 오유환)는 이번 기탁뿐만 아니라 지난해 에도 100만원 상당의 이불과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오유환 회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장면 제1기 주민자치회가 사랑의 쌀(10㎏, 42포)을 전달했다. 백세원 삼장면 제1기 주민자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저소득 세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차분한 2025 새해 해맞이 행사 개최
함양군은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군은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7시 백암산(해발 621m) 정상에서 군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군민의 행복과 군정 발전 및 번영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 및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함양라이온스클럽(회장 염재호)에서 주관한 이날 해맞이 행사는 사고 희생자를 위로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진병영 함양군수가 초헌관으로 배우진 군의회 부의장이 아헌관, 염재호 함양라이온스클럽 회장이 종헌관으로 안녕기원제를 올렸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올 한해 천지신명의 가호(加護)와 백암산의 정기를 받아 우리 함양군이 창대한 번영과 발전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는 신년 인사를 전달했다.
◆함양군, 2025년 시무식 개최
함양군은 2일 오전 9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유관기관, 민간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사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국민의례, 표창 수여, 군수 신년사, 군민가 제창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표창은 민간인 및 유관기관 표창, 함양군 기관 표창, 부서 및 공무원 표창 등 모두 43건의 표창을 수여했다.
진병영 군수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군민 곁으로 더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실사구시 행정을 추진하겠다.”라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 및 투자부지 조성”이라며, “함양읍 신관지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물류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함양군, 상반기 120억 규모 함양사랑상품권 발행
함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상반기에 120억원 규모의 함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이번 발행은 국비 지원 없이 전액 군비로 진행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에는 종이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 두 가지 형태로 발행되며 개인별 월 최대 구매 한도는 70만 원이다. 종이상품권은 30만 원, 모바일 상품권은 4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구매 금액의 10%를 할인 판매하는 혜택이 제공되어 예를 들어 70만 원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63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사랑상품권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다. 국비 지원 없이 군비만으로 발행하게 되었지만, 군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라며 “함양군 내 전 기관단체의 지역 내 생산 제품 구매 캠페인 참여와 더불어 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해 지역 경제를 함께 살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