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는 3일 “올해 IB(기업금융)에서 수익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범금융신년인사회 현장에서 쿠키뉴스와 만난 신 대표는 ‘올해 무엇에 역점을 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2023년 취임한 신 대표는 IB 부문에서만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자본시장 전문가다.
그는 “작년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을 정리한다고 고생했다”며 “작년에도 IB에서 수익이 났는데 올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중소중견 증권사 실적 악화에 관해선 “지난해 업계는 '빈익빈 부익부'였다”며 “대형사들은 2021년 호황 수준 이상으로 벌었고 중소, 중견사는 PF 부실 때문에 충당금을 쌓느라고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BNK투자증권도 (충당금을) 1200억원 가까이 쌓았고 적자가 안 난 게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신 대표는 그러면서 “작년보다는 올해 (경영여건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중심엔 IB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