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이 이 지역 전략산업의 성패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시는 이런 시정 우선순위 비중에 편승해 올해 지역전략산업 예산으로 403억원을 확보해 김해지역 산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김해 5대 전략산업은 '의생명산업'과 '디지털물류산업' '스마트센서산업' '미래자동차산업' '지능형로봇산업' 등이다.
시는 올 상반기 중에 한림면 명동 일원에는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를, 진례면 고모리 일원에는 '중고로봇리퍼브센터'를 각각 준공해 물류와 로봇,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올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중고로봇리퍼브센터'를 개소해 김해 미래 100년의 전략산업을 이끌어간다. 올 연말에는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도 완공해 급증하는 물류 로봇 수요를 충족한다.
김해시 한림면 명동일반산단에는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를 구축해 미래 자동차 부품기업체들에 첨단 디지털 트윈기술을 전수해 기업체 산업구조를 재편한다.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자동차와 자율 주행로봇 등 신사업 분야로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더불어 '김해=의생명산업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의생명클러스터 기반을 강화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김해는 현재 국내 의생명산업 기업 8654개 중 318개 업체를 두고 있어 경남 도내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시는 명성에 힘입어 지난해는 주촌면 골든루트일반산업단지 내 김해의생명센터와 의생명테크노타운, 메디컬실용화센터를 건립했다. 내년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자 서김해일반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지하 1층, 지상 7층)를 짓는다.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에는 '수소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수소 액화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액화수소 클러스터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다.
시는 김해 5대 전략산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관련 기업체들의 제조 기술 혁신으로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 5대 전략산업과 미래기반산업(액화수소)을 활성화해 김해가 확실한 '동남권 경제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