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해 이 탑이 인도 아유타 공주 허황옥과 직접 연관된 역사성과 희소성, 학술성 등을 고려해 국가유산적 가치가 있다는 판단해 경남도에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을 신청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4월 경남도 문화유산위원회를 열어 파사석탑의 연혁과 특징, 문화유산 승격 지정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형문화유산 지정을 최종 의결했다.
'파사석탑'은 김해시 구산동 수로왕비릉에 자리 잡고 있다. 방형에 가까운 자연석 석재를 지대석으로 삼고 그 위로 연판이 조각된 석재가 기단을 구성하고 있다. 추정 기단석 위로 6매의 석재가 올려져 있다. 이들 석재는 특별한 결구(結構) 없이 석재의 요철 면을 이용해 수직으로 쌓여 있다.
탑 신석에는 풍화가 진행됐지만 공포(包)로 추정되는 가구(架構) 시설과 사리공(舍利孔)이 있어 목조건축 양식의 불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파사석탑은 허황옥이 서역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 가락국으로 건너올 때 배에 실어서 파도신의 노여움을 막는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번 경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체계적인 보존 활용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한다
김해시가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점포 시설개선비(공급가액)의 70%를 업체당 최대 2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옥외 간판과 입식 테이블 교체, 인테리어(조명과 도배, 바닥 등)와 화장실 개선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대상은 김해에서 6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다. 연 매출액과 사업기간, 점포면적 등 경영현황과 사업계획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한다.
점포가 제로페이 가맹업체에 해당하거나 소상공인 경영대상 수상 이력이 있으면 가산점을 받는다. 입식 테이블이나 화장실을 개선하면 특별가산점도 준다. 신청은 이달 6일부터 2월14일까지다.
◆김해시보건소 '웰빙운동교실 참가자' 모집
김해시보건소가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025 제1기 웰빙운동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운동교실은 1월20일부터 4월18일까지 진행한다. 20세 이상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반별 20명씩 5개 반을 운영한다. 5개 반은 '실버요가반'과 '근력스트레칭반' '건강튼튼반' '라인댄스반' '건강체조반' 등이다.
문의는 김해시보건소 건강운동클리닉으로 하면 된다
◆김해고향사랑기부금 2년 연속 4억원이상 모금
지난해 모금한 김해고향사랑기부금이 4억2400만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억원 이상 모금했다.
지난해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힘입어 세액공제를 희망하는 10만원 소액 기부자들이 대폭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총 16명(5400만원)에 이른다. 이중 최고액인 500만원 기부자는 8명으로 전년도 비해 고액 기부가 1/3 정도로 줄었다. 반면 전체 기부자는 3860여명으로 작년 대비 26% 늘었다.
시는 기부금을 늘리고자 기부자가 선호하는 답례품을 기호에 맞게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공모전에서는 김해 뒷고기세트와 THE 순수요거트 세트, 육포세트 등이 답례품에 선정돼 지급했다. 이 중 김해 뒷고기세트는 평소에 맛보지 못한 특수부위(꼬들살, 항정살)로 구성해 기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시는 올해부터는 기부자가 지정한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정 기부사업을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등록해 모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