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앞 시위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3명,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

尹 관저 앞 시위하던 민주노총 조합원 3명,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

기사승인 2025-01-04 13:45:49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집회를 벌이던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려다 경찰에 가로막혀 있다.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및 대통령경호처 처벌을 촉구하며 집회를 개최한 민주노총 조합원 3명이 경찰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4일 경찰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3명을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 

3명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던 중 이를 막은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2시 관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관저에서 200~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바리케이드를 두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조합원과 대치 과정 중, 경찰 1명은 머리 쪽에 부상을 당했고 출혈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경찰이 위법적으로 가로막으면서 대치상황이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조합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까지 한남대로 앞에서 1박 2일 노숙 집회를 벌이는 중이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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