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34억 투입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 추진

부산시, 134억 투입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사업 추진

중기부 총 3개 사업에서 국비 71억 원 확보
지방비 59억 투입

기사승인 2025-01-07 11:32:31

부산광역시청 전경. 국민 DB


부산시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소상공인을 위해 전통시장·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등 총 3개 사업에서 국비 71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방비 59억 원 등 총 134억 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와 침체된 상권의 재도약을 위해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특성화시장 육성(문화관광형, 첫걸음 기반조성),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 지역상품전시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다.

문화관광형 시장에는 충무동새벽·해안시장(서구)과 망미중앙시장(수영구)이 선정됐다. 
이 곳들은 2년간 지원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에는 남천해변시장(수영구)이 선정됐다. 시는 결제 편의 개선 등 서비스 혁신으로 문화관광형 시장 등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을 1년간 추진한다.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는 총 26곳이 선정됐다. 시는 자율적으로 공동 마케팅, 상인 교육 등 시장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국비 2억 원도 확보했다. 시는 전통시장 6곳의 주차장 개보수 비용 등으로 총 4억 원(국비 2, 지방비 1 등)을 투입한다.

남구 못골골목시장 노후 공영주차장은 시설 개보수를 실시하고, 신규 주차장 건설 부지 확보가 어려운 5곳(양정시장, 창선상가, 부산남문시장, 부산진시장, 초량전통시장)에는 인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보조금을 지원한다.

새롭게 추진하는 상권활성화 사업에는 최대 10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이 투입된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동구 초량이음 자율상권과 남구 유엔남구 대학로 자율상권이 선정됐으며 올해 본격적으로 1차년도 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상권에는 올해부터 5년간 최대 50억 원씩 투입된다. 시는 상권환경개선과 특화상품·브랜드 개발 등으로 지역 대표 상권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전통시장과 상권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국비 확보와 함께 지속적인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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