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경찰, 민주당 지휘로 尹 체포 작전 나섰다면 국헌문란”

권영세 “경찰, 민주당 지휘로 尹 체포 작전 나섰다면 국헌문란”

“이상식, 경찰은 물론 법원까지 내통하고 있는 것 아니냐”
“野 지역위원장, SNS에 선전물 올려…이들 주장대로 하면 유혈 충돌”

기사승인 2025-01-09 10:21:04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희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만약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수사 지휘를 받아 윤석열 대통령 체포 작전에 나서고 있다면 심각한 국헌 문란 행위”라고 밝혔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의 ‘당과 국가수사본부 간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권 비대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의 메신저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국수본을 사실상 지휘하고 있음을 자인한 것이다. 언제부터 야당이 경찰 수사를 지휘했냐”고 지적했다.

앞서 이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체포영장 만기를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났다”며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오고 내일 내란특검 재표결이 진행되면 다시 폭풍 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이 의원이) 체포영장 발부 시점과 집행 시점까지 적었다”며 “경찰은 물론 법원까지 내통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민주당 지역위원장은 대통령 체포 방법이라면서 기동대 1000명 동원과 헬기, 장갑차 투입 등의 선전물을 SNS에 올렸다”며 “이들 주장대로 공수처와 경찰이 작전을 펼치면 내전에 준하는 유혈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민주당이 아무리 압박해도 스스로 역할과 책무가 무엇인지 다시 새겨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 눈치만 살필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해법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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