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탄핵 찬반 집회

한파 속 탄핵 찬반 집회

기사승인 2025-01-10 15:53:14
최강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 진보 단체 회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한 시위 참가자의 입김에서 추위를 실감할 수 있다.


- 올겨울 최강 한파 이어져
- 한남동 집회 현장, 강추위에 꽁꽁 싸매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연이틀 이어지면서 1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2도까지 떨어졌다. 강한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20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진행 중인 보수·진보단체 집회 주최측 모두 살인적인 한파에 따뜻한 음식과 난로·난방버스 등을 동원했다. 진보 진영에서 먼저 들고 나와 ‘인간 키세스’로 화제가 됐던 은박지 담요가 보수 진영에서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전 보수단체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컵라면을 먹으며 추위를 녹이고 있다.

한남동 대통령 공관 주변에서는 보수, 진보 단체 회원들이 두툼한 겨울 옷에 은박 비닐을 뒤집어썼다. 손과 발에는 핫팩으로 중무장 한 모습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집회 현장 한편에서는 뜨거운 차와 컵라면, 간식 등으로 추위를 달랬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11일 아침 서울 -8도, 광주 -5도, 대구 -8도로 한파가 이어지지만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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