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오세아니아에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대형마트 체인인 ‘IGA’에서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IGA는 호주 4위 규모 대형마트로, 현지에 1300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품은 기존에 입점한 1위 마트 ‘울워스(Woolworths)’, 2위 마트 ‘콜스(Coles)’ 등을 포함해 호주 내 33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는 호주 전체 대형마트 중 80% 이상에 입점해 있는 셈이다.
입점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만두 3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야채)과 찐만두 2종(돼지고기, 돼지고기&김치), 치즈 핫도그 등 총 6종이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IGA 매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 중심의 오세아니아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주요 지역이다. 2022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호주 마트와 편의점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형마트 체인인 ‘뉴월드(New World)’와 ‘팩엔세이브(PAK’nSAVE)’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지난해 1~9월까지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현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호주 전역으로 촘촘한 판매망을 구축해 고객들이 어디에서나 비비고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