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9분께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11명 중 7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119 구조대가 오후 5시 36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때 5명은 이미 물 밖으로 빠져나온 상태였다.
구조대는 나머지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중 한 명인 A군이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학생들은 썰매를 타기 위해 저수지 가운데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A군은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조사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