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빨간불 켜졌다…국가미래연구원 “GDP 성장률 1.67% 그쳐”

경제 성장 빨간불 켜졌다…국가미래연구원 “GDP 성장률 1.67% 그쳐”

기사승인 2025-01-14 13:35:38
지난해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1.67%에 그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산업연구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간 연구기관인 국가미래연구원은 올해 GDP 성장률이 1.67%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국가미래연구원 보고서에는 우리 경제의 대내 변수로 △정치적 이슈 △금융시장 불안정 △높은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장기 저성장 △인구구조 변화 등을 꼽았다. 대외 변수로는 △미국 달러화 강세 △무역 분쟁 △지정학적 위험 확산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중국 경기 둔화 등을 지적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추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술개발과 기술 및 기술인력 투자, 산업 구조조정, 서민금융에 사용해야 한다”며 “장기저성장에 대비해 산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다른 주요 기관들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긍정적이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 2.2%, 산업연구원 2.1%, 한국개발연구원(KDI) 2%, 현대경제연구원 1.7% 등이다. 해외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1%, 국제통화기금(IMF) 2%, 아시아개발은행(ADB) 2% 등으로 나타났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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