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전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VCT 퍼시픽 킥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테이지 2 결승전을 오는 8월30일, 31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다고 최초 공개했다.
신지섭 아시아태평양 발로란트 e스포츠 총괄은 미디어데이에서 “2025년 VCT 스테이지 2 결승전 장소가 일본 도쿄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2024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VCT 퍼시픽은 열정적인 팬들이 많은 일본에서 2025 VCT 스테이지 2 결승전을 치르기로 했다. 신 총괄은 “2023년 마스터스를 도쿄에서 개최했을 때 일본 팬들이 엄청난 지지를 보여줬다”며 “2023년부터 시작된 VCT 퍼시픽은 오프라인 행사가 모두 한국의 수도인 서울에서만 열렸다. 하지만 2025년 스테이지 2 결승전을 도쿄에서 개최함으로써 일본 팬들의 발로란트 이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 VCT 퍼시픽에 참가하는 12팀 가운데 한국 팀인 젠지, T1, DRX, 농심 레드포스 대표 선수들도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젠지 ‘먼치킨’ 변상범은 “2024년 좋은 성적을 냈지만,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챔피언스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2025년에는 완벽한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2023년 도쿄에서 열린 마스터스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올해 도쿄에서 열리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전에서는 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T1은 ‘버즈’ 유병철, ‘실반’ 고영섭, ‘메테오’ 김태오를 영입하면서 오프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T1 ‘카르페’ 이재혁은 “한국의 슈퍼팀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시즌에 들어갔을 때도 자만하지 않고 이런 평가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5년 마스터스와 챔피언스를 우승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농심 ‘아이비’ 박성현은 “어센션부터 시작해서 퍼시픽까지 왔다. 1부 리그에서 처음으로 뛰기 때문에 설렌다. 우리 팀의 목표는 첫 대회부터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DRX ‘플래시백’ 조민혁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베인’ 강하빈이 돌아왔다. 강하빈의 열정과 에너지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VCT 퍼시픽은 2025년부터 12팀 체제로 운영된다. 2024년 VCT 퍼시픽 어센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농심과 준우승 팀인 붐e스포츠가 합류하면서 12팀이 됐다. 2025시즌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대회는 오는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 콜로세움에서 T1과 붐e스포츠 대결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