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2023년 11월 확정된 세교3 공공택지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과 지난해 1월 발표된 GTX-C노선 오산 연장 확정을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15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교3지구는 도시 균형발전과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주요 공약사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GTX, 수원발KTX 등 미래 광역교통망 전망에 더해 경기남부 반도체클러스터 중심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까지 연계한다면 향후 오산은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원 시대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는 경제발전의 토대가 될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2023년 3월 준공한 5만평 규모의 가장3일반산업단지와 4만평 규모의 지곶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사례로 들었다.
특히 오산에 자리한 세계적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램리서치 매뉴팩처링과 지난해 7월 건립된 일본 대표 석유화학·소재 기업인 이데미츠 코산의 R&D센터를 꼽았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교통망 구축 일환으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가 지난해 말 착공했다”며 “경부고속도로 주변 병목현상 해결을 위한 오산IC 입체화, 오산IC와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간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원동 및 한전사거리 지하화를 위해서도 LH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올해 설립한 오산도시공사를 통해 각종 개발사업의 공공성 확보와 지역맞춤형 개발, 수익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도시개발사업의 전문성 확보로 인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랜드마크형 축제가 된 ‘오 해피 산타마켓’, 주거·상업·문화·AI첨단산업 등이 갖춰진 융복합 단지로 조성 추진 중인 운암뜰 AI시티,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 강화 등을 강조하며 오산을 대한민국 중추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