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주 의심”…민희진, ‘뉴진스 하니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의혹에 ‘격노’

“하이브 사주 의심”…민희진, ‘뉴진스 하니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의혹에 ‘격노’

기사승인 2025-01-16 11:10:04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뉴진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수사를 사주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박효상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뉴진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수사 의뢰를 사주했다는 의혹에 반박했다. 민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조선비즈 기자의 취재 요청에 대한 답신을 공개했다.

앞서 이날 조선비즈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한 멤버의 큰아버지 A씨와 ‘고용노동부’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이 고용노동부가 서부지청에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진정을 접수한 때와 맞물리며, 이는 임원의 선관주의(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에 반하는 행위로 추측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민 전 대표는 해당 매체 기자에게 “정부 관계자를 알지도 못할뿐더러 무언가를 지시하거나 부탁을 한 적은 더더구나 없다”며 “다 허위 사실로 추측성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어 “해당 일자에 (A씨에게) 갑자기 연락이 온 것이고 그 날짜에도 관련 대화가 없을뿐더러 그 날짜 전후의 대화 역시 제가 권유를 받는 상황”이라며 “기사를 마치 제가 화자이자 오해를 불러일으킨 대상처럼 보이게 의도적으로 작성하신 것은 심각한 언론 윤리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내용으로 저를 의심하고 확인도 없이 기정사실화하여 보도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언론사가 하이브로부터 사주받은 것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사 삭제와 사과를 요구하며 “사실관계를 먼저 저에게 확인하시는 게 순서 아니냐”고 되물었다.

한편 하니는 지난해 9월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직원이 다른 아티스트에게 자신을 무시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뉴진스 팬은 고용노동부에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을 규명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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