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취임을 축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Trump Vance Inaugura Committee)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았다.
그러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지사는 대신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친서는 카터 前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트럼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친서를 통해 취임축하 인사와 함께 “올가을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경주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