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0일부터 2월 3일까지 15일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동구청은 민생경제 안정, 응급의료체계 구축, 재난재해 예방, 취약계층 지원 등 7대 분야에 걸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물가안정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성수품과 생필품 가격동향을 파악한다.
또 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구성하고, 연휴 기간 운영하는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한파대응TF팀을 24시간 가동해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하며, 유원시설과 공사장 사전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저소득·취약계층 가구 방문 위문활동, 어르신 안전확인, 노숙인 보호 등 소외계층 지원도 실시한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운영하고, 생활쓰레기 처리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가동한다.
귀성객 증가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공영주차장 41개소와 공공기관, 학교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구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 모두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연휴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북구보건소, “AI 돌봄인형으로 치매 어르신 삶의 질 높인다”
대구 북구보건소가 치매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중증 치매 예방을 위해 AI 돌봄인형 28대를 보급한다.
‘효돌·효순이’로 불리는 이 인형들은 손자, 손녀 모습을 한 AI 기기로, 혼자 지내거나 외부활동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이 AI 인형은 말동무, 식사 및 복약 관리, 인지 강화 프로그램, 안전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치매 악화 방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 57명의 어르신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과, 우울척도와 주관적 기억력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북구보건소는 AI 돌봄인형 보급 후 전용 앱을 통해 기기 충전 상태, 식사 및 복약 시간 관리, 터치 횟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치매전담인력이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AI 돌봄인형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건강관리와 정서적 교감이 이뤄져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노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 돌봄인형 프로그램은 5개월간 연 2회 진행되며, 북구 내 치매 진단을 받은 독거 또는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은 대구 북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중구청, 설맞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구매 촉진 행사 진행
대구 중구청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중구청은 16일 iM뱅크 중구청 지점에서 ‘설 맞이 온누리상품권 구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의 구의회, 협의단체, 상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한때 지역 주민의 정과 따뜻한 소통이 가득했던 시장과 상점들이 최근 방문객 감소로 침체되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중구는 이어 21일부터 23일까지 관내 6개 전통시장에서 구청 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달성군청, 전 세대 아우르는 미디어 문해 교육 성료
대구 달성군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학생, 학부모, 시니어를 대상으로 ‘미디어 문해 교육’을 실시했다.
경북대 미디어공공성센터와 협력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구지중, 왕선중, 남부노인복지관 등에서 총 12회 개최됐다.
시니어에게는 쉬운 미디어 사용법을, 학생과 부모·자녀에게는 미디어의 건전한 활용법과 비판적 사고 능력 개발법을 중점적으로 가르쳤다.
시니어 31명, 학생 86명 등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한 어르신은 “세대 간 소통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교육의 지속적인 운영을 희망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여과되지 않은 미디어에 노출된 학생들이 올바르게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며, “2025년에도 도서관 강좌와 달성교육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문해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2023년 3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미디어 문해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군민들의 미디어 정보 이해와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수성구약사회, 수성구청에 소외계층 위한 성금 200만원 기부
대구 수성구약사회는 15일 열린 ‘제44차 정기총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수성구청에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수성구약사회는 2020년부터 매년 성금 200만원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수성구는 기탁받은 성금을 희망수성 천사계좌에 적립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박소영 수성구약사회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수성구약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행복진흥원, 여성 원로 삶 담은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 발간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대구 여성의 삶을 기록한 ‘대구여성 생애 구술사’ 제11권 ‘대구 원로(元老) 여성’을 발간했다.
2014년부터 매년 발간해온 이 시리즈는 대구 역사와 여성의 삶이 교차하는 부분을 조명하고 있다.
이번 11권에는 7명의 원로 여성 구술자의 이야기가 담겼다.
자연염색을 학문화한 김지희(87), 교육계에 평생을 바친 문신자(88), 영제시조 무형유산인 박선애(98), 74세에 검정고시에 도전한 성영희(86), 90세까지 무료 진료 봉사를 한 신동학(9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 이용수(98), 초창기 양성평등 운동가 정영애(80)의 생애사를 수록했다.
대구행복진흥원 배기철 이사장은 “치열하게 살아온 원로들 덕분에 오늘의 대구 사회가 있다”며 구술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또 지난 11권의 내용을 재구성한 ‘대구의 기억 여성의 기록’도 함께 발간했다. 이 책은 1924년부터 2024년까지 100년간 85명의 대구 여성이 들려준 이야기를 주제별로 정리했다.
두 책 모두 비매품으로, 관련 문의는 전화나 이메일로 가능하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