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BNK 피어엑스를 제압하고 LCK컵 첫 승을 챙겼다.
KT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BFX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장로 그룹은 KT의 승리로 2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BFX는 이날 패배로 바론 그룹에 시즌 2패(1승)째를 떠안겼다.
KT는 1세트 레드 진영에서 레넥톤-자이라-요네-애쉬-브라움을 선택했다. BFX는 럼블-마오카이-코르키-카이사-레오나로 대응했다. KT가 11분 전투 승리로 흐름을 탔다. 좋은 한타 포지션을 잡으며 3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애쉬의 궁극기를 통해 스노우볼을 굴린 KT는 26분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하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31분 한타 대승을 거둔 뒤 넥서스를 파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블루 진영을 고른 BFX는 크산테-오공-탈리야-제리-렐로 조합을 구성했다. KT는 제이스-신짜오-빅토르-케이틀린-뽀삐로 받아쳤다. 1세트와 달리 BFX가 조합 강점을 살려 초반 교전을 이겼다. BFX는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27분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어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KT는 이렇다 할 반격을 보이지 못했다.
운명의 3세트, KT는 블루 진영을 선택해 잭스-세주아니-아지르-징크스-룰루로 조합을 꾸렸다. BFX는 암베사-자르반 4세-아칼리-자야-라칸으로 맞상대했다. 양 팀은 초중반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KT가 한 끗 차로 앞섰으나 BFX도 암베사, 아칼리 등 교전에 강한 챔피언을 활용해 물러서지 않았다.
여기서 KT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4분 미드 지역에서 아지르의 포탑을 낀 상태로 상대 4인을 잘랐다. ‘비디디’ 곽보성이 폭발적인 딜링을 퍼부으며 전투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BFX는 다소 무리한 진입으로 큰 손해를 봤다. KT는 25분 또다시 한타 승리를 거둔 뒤 내셔 남작과 탐식의 아타칸을 처치했다. 이어 다음 턴에 침투해 경기를 끝냈다. KT가 풀세트 끝에 2-1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