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세입이 4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2024년도 일반회계 세입을 1조 1240억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결산보다 1138억원(11.3%)이 증가한 규모다.
국세 세수 결손으로 보통교부세가 크게 줄었는데 완주군은 1조원대 세수로 탄탄한 재정을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자주재원인 지방세는 1160억원, 세외수입은 482억원, 효율적인 자금 운영으로 공공예금이자수입도 70억원의 기록을 세웠다. 세입오차율은 결산추경 대비각각 3.1%와 6% 이내로 목표 오차 내로 달성했다.
지방교부세는 국세 세수 결손으로 보통교부세가 감소했고, 조정교부금도 경기 부진으로 감소했다. 국고보조금은 활발한 국가 예산 발굴과 호우피해 지원에 따라 증가했다.
완주군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세입이 증가한 배경에는 적극적인 산업단지 조성, 기업 유치, 기업 지원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주거 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입이 세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2년 하반기 테크노벨리 제2산업단지 분양율은 26.9%로 매월 1억여원의 이자를 지급하는 상황이었지만 민선8기 들어 분양률을 계속 높이면서 현재는 100%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로 인해 이자 지출을 줄이고, 공유재산 매각 수입을 높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꾸준한 인구 증가와 세입 증가로 지방채 발행 없이 안정적으로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