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의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Gulf)가 생산공장 2차 증설을 완료했다.
SNT걸프는 현지시간 16일 사우디 담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발전산업 건설사 등 주요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설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공장 증설로 SNT걸프의 생산능력은 2012년 설립 당시보다 3배로 크게 늘어났다. SNT걸프는 이를 기반으로 에어쿨러(Air Cooler)와 배열회수보일러(HRSG), 원자력발전설비 핵심부품인 복수기(Condensor)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을 더욱 확대해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및 동유럽 지역의 사업 수주와 현지 기반 수출 시스템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NT걸프는 SNT에너지가 2012년 대한민국 석유화학 및 발전플랜트설비 업체 최초로 사우디 현지에 설립한 해외 자회사다. SNT걸프는 설립 이래 지속적으로 사우디 현지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지역의 대표적인 에어쿨러, HRSG 제조업체로 성장해왔다.
특히 SNT걸프는 2022년 11월 아람코와 전략적 장기조달 구매협약(CPA)을 체결하는 등 중동지역 석유화학 발전시장에 대한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아람코의 에어쿨러의 생산뿐만 아니라 사우디 에너지부장관이 발표한 발전공사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주요 발전설비 생산까지 가능하게 됐다"며 "HRSG의 사우디 현지화 정부 조달청(LCGPA) 전략구매품목 등록 등을 통해 중동지역의 신규 원자력 및 복합화력 발전플랜트설비 사업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맥, 천안 중부지사 설립…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이 충청남도 천안시에 중부지사를 새롭게 개소해 반도체 시장 공략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번 스맥 중부지사 설립은 반도체 관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주요 전략 거점 마련의 일환으로 중부지사를 통해 첨단 공작기계와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부지사에서는 △기술 상담 △애프터서비스(AS)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제공 등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지역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현장 중심형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스맥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공작기계와 자동화 솔루션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제조 생태계 구축에도 집중한다.
최영섭 스맥 대표이사는 "이번 중부지사 설립은 고객 친화적 현장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제조업체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반도체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