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설 연휴 시민 편의를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오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특별교통대책과 청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대구지역 이동수요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68만 2000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응해 열차는 일 21회, 시외버스는 14회, 고속버스는 42회 증회 운행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구·군은 10개 반 333명 규모의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처리한다. 지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과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차 편의를 위해 25일부터 2월 2일까지 공영 및 공공주차장 728개소, 3만9339면을 무료 개방한다. 전통시장 주변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주정차 절대금지구역은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시민들의 쾌적한 설 명절을 위해 20일부터 2월 3일까지 ‘설맞이 청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시가지 대청소와 무단투기 단속, 청소상황실 및 기동반 운영 등을 포함한다. 연휴 전에는 주요 관문지와 이면도로 등 43개소를 중점청결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집중 청소를 실시한다. 39개반 150명을 투입해 유동인구 밀집지역, 단독주택·원룸 밀집지역, 상습 불법투기 지역 등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는 일요일(26일)과 설 당일(29일)을 제외하고 공공폐기물 처리시설을 정상 운영하며, 479명으로 구성된 청소상황실과 기동반을 운영해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25일과 28일에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자세한 배출일은 해당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연휴가 끝난 후에는 구·군별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적체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하고 시가지 마무리 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설맞이 올바른 분리배출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 참여를 유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