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등장한 서부지법 침탈 장면…경찰청장 대행 “엄정히 조치할 것”

국회에 등장한 서부지법 침탈 장면…경찰청장 대행 “엄정히 조치할 것”

손해배상 포함 법의 엄정한 심판 받도록 할 것
윤상현 의원 "훈방 조치" 발언에는 사실 아니다

기사승인 2025-01-20 15:51:04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서부지법 난입 관련 현안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침탈 영상'이 모니터에 재생되고 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해 손해배상을 포함해 법의 심판을 받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행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불법행위로 총 86명을 검거해 현재 18개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 중"이라며 "전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손해배상을 포함해 법의 엄정한 심판을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참석해 현안보고하고 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참석해 최현석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대화하고 있다.

이 대행은 전날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해 경찰관 34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서부지법 후문 주변에 있던 300여명이 출입문을 손괴하고 유리병, 돌 등을 투척하며 월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참석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극렬지지자들을 '훈방하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극렬 지지자들을 "훈방하기로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찰이 약속한 사실이 있는지 질의했다. 이 대행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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