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KBF) 회장 선거에 출마한 서수길 후보가 당구의 글로벌화 공약을 제시했다.
서 후보는 “국민 모두가 당구를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당구를 글로벌 무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한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구의 글로벌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했다.
서 후보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대표이사로, 2018년부터 당구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키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세계캐롬연맹(UMB)과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 및 당구 월드컵을 제작하고, 베트남, 튀르키예, 미국 등 여러 나라에 송출하며 다국어 중계를 진행한 바 있다. 서 후보의 노력 덕에 2024년 당구 콘텐츠의 총 누적 시청자 수는 2000만명에 달했다.
또한 서 후보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베트남 현지 유명 선수들과 인플루언서들로부터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UMB 톱 랭커인 바오 프엉 빈(Bao Phuong Vinh), 타이 홍 치엠(Thai Hong Chiem), 그리고 당구 스트리머 민디엔(Minh Dien vn)은 서 후보의 글로벌 비전에 공감하며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서 후보가 공약한 한-베트남 간 국제 교류와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대회 개최에 큰 기대를 나타내며, 선수와 동호인 간의 활발한 국제 교류를 위해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서 후보가 자신이 쌓아온 대회 운영 경험과 SOOP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당구를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선거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