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연휴 취약계층 지원 강화 외 [대구 브리핑]

대구시, 설 연휴 취약계층 지원 강화 외 [대구 브리핑]

대구 설 연휴 기간 문화프로그램 ‘풍성’
설 연휴 화재 예방 총력전…대구소방, 특별경계근무 돌입 
대구시,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이용자 매년 증가…온라인 신청도 가능

기사승인 2025-01-22 14:32:22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설 연휴 기간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보건복지 상황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4개 분야 78명으로 구성된 보건복지 상황반을 가동해 시민 불편 사항에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취약계층 1만1700여 명에게 5억 8000여만원의 위문금·위문품을 전달하고, 18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9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대구사회복지협의회는 DGB사회공헌재단,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에 떡국떡과 백미를 제공한다.

연휴 기간 동안 독거노인과 노숙인을 위한 급식 및 도시락 제공, 안부 확인 서비스도 지속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포함한 간부 공무원들은 의료·복지시설을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연휴기간 촘촘한 복지안전망 가동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대구 설 연휴 문화프로그램 ‘풍성’

대구시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근대역사관, 국립대구박물관은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된다. 

대구미술관은 최근 개관한 부속동에서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와 ‘대구근대회화의 흐름’ 전시를 통해 이인성, 이우환 등 근·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50여 점의 중소형 조각 작품이 연중 전시 중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신윤복의 ‘조선회화 쌍검대무’를 비롯한 국보 6점과 대표 소장품 52점을 전시 중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개관 14주년을 기념해 덕담쓰기, 복주머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국립대구박물관에서는 민속놀이와 전통 팽이꾸미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경기에서는 입장 관중에게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한과 등 전통 먹거리를 제공한다.

중구 근대골목의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에서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장구, 미술체험, 민속놀이, 한복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대구 곳곳에 준비된 문화예술을 누리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해 일년 내내 풍요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설 연휴 화재 예방 총력전…대구소방, 특별경계근무 돌입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지난 5년간의 설 연휴 화재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계획됐다. 총 63건의 화재 중 52.4%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으며, 주거시설에서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소방은 화재 취약지에 대한 집중 관리와 신속한 초기 대응 체계 확립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전통시장, 영화관, 대형 할인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을 통해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 불법행위를 근절한다.

소방기관장은 지휘선상 대기를 유지하며,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대응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또 전 직원의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소방장비의 가동률을 100%로 유지한다.

119종합상황실은 3개조 40명으로 비상대응반을 편성해 119신고 폭주 상황에 대비하고, 연휴 기간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를 안내하는 응급의료 상담도 강화한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설 연휴 동안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말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대구시, 설 연휴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이용자 부담 낮춰

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공휴일 가산요금을 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부터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했다. 

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해 서비스 이용 부담을 낮췄다. 1자녀 나형(중위소득 75~120%)의 경우 6~12세 아동 지원율이 30%에서 40%로, 다형(120~150%)은 0~5세 20%에서 30%로, 6~12세 15%에서 20%로 각각 상향됐다.

특히 이른둥이(미숙아)의 경우 영아종일제 서비스 이용 기한을 기존 생후 36개월에서 40개월로 4개월 연장했다. 또 아이돌보미 자격을 갖춘 조부모가 경증 장애가 있는 손자녀를 돌볼 경우 돌봄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많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20달구벌콜센터. 대구시 제공

대구시, 설 연휴 120달구벌콜센터 비상운영체계 가동

대구시가 2025년 설 연휴 기간 동안 120달구벌콜센터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함 없는 민원 상담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대구시는 25일부터 30일까지 120달구벌콜센터의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120달구벌콜센터는 대구시의 대표 민원소통창구로, 시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 상담원들이 시민들의 궁금증과 어려움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지난 명절 기간 상담사례를 분석해 시민들의 주요 문의 분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콜센터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화, 문자, 보이는 ARS(24시간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연휴 기간 이용 가능한 병·의원 및 약국 정보, 무료 주차장, 버스 운행정보, 생활 쓰레기 배출 및 수거 일정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상담시스템 및 부대시설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비상근무 상황반을 편성해 긴급상황 및 시스템 장애에도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신속한 민원 상담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대구시 제공

대구시,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이용자 매년 증가…온라인 신청도 가능

대구시가 운영하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이용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본인 또는 사망한 가족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토지 소유 현황을 알려주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이용자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2년 2만4740명, 2023년 2만5303명, 2024년 2만8549명이 신청했다. 찾은 토지 필지 수도 2022년 2만7768필지, 2023년 2만6763필지, 2024년 3만550필지로 늘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가까운 시·도 및 시·군·구의 담당 부서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며, 대리인 신청의 경우 추가 서류가 요구된다.

특히 대구시는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본인 소유의 토지와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가족의 토지를 조회할 수 있으며, K-Geo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시 3일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해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통해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좀 더 편리하게 본인 및 가족의 토지를 찾아 재산권 행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119특수대응단 동계수난훈련.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119특수대응단,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동계수난훈련 실시

대구119특수대응단은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 내 옥연지에서 겨울철 수난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기온 급강하와 얼어붙은 내수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난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동절기 수난사고 사례 및 안전교육, 빙상구조, 얼음 밑 유영, 수중 탐색 및 비상대처 훈련, 고속구조보트 및 수중드론 조작 등으로 이뤄졌다.

진정희 대구119특수대응단장은 “겨울철 수난사고는 기온 변화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구조 난이도가 높아 전문적인 훈련이 필수적”이라며 “모든 구조대원들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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