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반등한 지 하루 만에 약보합권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23일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69p(0.38%) 내린 2537.3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0.23% 내린 2541.24에 개장했다. 지난해 11월 초 이후로 두 달 반 만에 회복한 2540선을 하루 만에 반납했다.
개인 투자자가 1504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04억원, 1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쏘아올린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 ‘스타게이트’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에는 훈풍이 닿지 못하는 모양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2.22%), LG에너지솔루션(-1.11%), 현대차(-0.72%), 기아(-0.78%), 삼성전자우(-1.13%), POSCO홀딩스(-1.89%), 삼성물산(-2.45%) 등이 내림세다.
장 초반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권 인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며 전날 주가가 급등했던 티웨이항공은 이날도 18%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전 거래일보다 2.25p(0.31%) 떨어진 730.06을 기록 중이다.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424억원, 23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717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HLB(0.37%), 레인보우로보틱스(0.59%), 리가켐바이오(1.44%), 삼천당제약(0.35%), 클래시스(0.19%), 리노공업(0.23%)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07%), 에코프로(-2.38%), 휴젤(-0.20%), 엔켐(-3.57%), HPSP(-0.61%), 파마리서치(-1.22%), 셀트리온제약(-0.55%) 등이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0.05%) 오른 1436.2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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