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지역과 대학-글로컬 혁신주체, 대학의 역할과 실천 방안 모색'을 주제로 동반 발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이 지역사회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와 비전을 비롯해 청년 세대의 지역 정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더불어 대학이 글로컬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실질적인 해법들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제대 지역연계협력본부장 이상협 교수는 '지역과 대학-지역 정주 가치 지향 모니터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 주제의 실천을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가치관과 정주 의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기 좋은 도시 김해'를 위해서는 문화와 건강, 청년,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변화를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립창원대 지속가능발전센터장 문경희 교수는 포럼에서 창원대의 연구 성과와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대학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문 교수는 "대학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중심 역할을 하는 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대학과 지역이 '공동 운명체'로서 상생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대학은 "이번 포럼은 대학 간 서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을 모색한 자리였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인제대 '해커톤 대회'로 글로컬대학 비전 실현한다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가 최근 롯데호텔 김해 가야홀에서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는 '김해를 바꾸는 한걸음 제1회 정책주권 지역문제 해결'을 주제로 지난 18일 롯데호텔 김해 가야홀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커톤 대회'는 김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해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에는 총 32명(13개 팀)이 참가해 13개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인제대는 이번 대회에서 글로컬대학사업 비전인 '올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로 주민과 대학이 협력하는 새로운 정책 발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팀별로 지역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인제대는 '해커톤' 대회에서 도출된 우수 정책 아이디어는 김해시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일부는 글로컬대학 연구 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