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선관위, 당원소환 투표 반려...천하람 ‘참칭’ 인정”

허은아 “선관위, 당원소환 투표 반려...천하람 ‘참칭’ 인정”

기사승인 2025-01-24 10:19:06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가 2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리고 있다. 송금종 기자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당원소환 투표 반려를 언급하며, 천하람 원내대표와 그의 최고위는 ‘참칭’이라고 꼬집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으로 “어제(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천하람 원내대표를 비롯한 이른바 ‘참칭 최고위’가 신청한 온라인 투표 이용 신청을 반려했다. 천 원내대표가 정당한 신청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관위조차 천하람 의원이 ‘가짜 당대표 직무대행’이며, 그가 구성한 최고위가 ‘참칭 최고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선관위는 현재 정당법상 개혁신당 당대표는 허은아라며 정식으로 당대표 변경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허 대표만이 온라인 투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며 투표 신청을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대표는 “민주주의는 절차를 존중하는 데서 시작한다. 정당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해서라면 헌법과 당헌·당규까지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행태야말로 가장 위험한 독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K보팅 시스템 이용 신청을 원천무효로 취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정당한 신청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국가기관이 ‘첫 제동’을 건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당무를 거부 중인 사무처 직원들에게도 “더 이상 국민의 세금을 우롱하는 행태는 용납될 수 없다”며 “오늘 당장 복귀하라”고 지시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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