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조치에 나섰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7일 오전 3시 50분께 부산 감천항 6부두 해양시설에서 기름이 유출돼 긴급 방제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가로 10m, 세로 50m 규모의 기름띠가 발견됐으며, 해경은 확산 방지를 위해 오일펜스를 긴급 설치하고 유흡착재를 이용해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제거 작업은 이날 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주변 양식장과 취수구 등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