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이어 발로텔리도 K리그 올까…한국행 가능성↑

린가드 이어 발로텔리도 K리그 올까…한국행 가능성↑

프랑스 매체, 발로텔리 K리그 이적 가능성 있다고 보도

기사승인 2025-01-29 20:21:53
발로텔리가 K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PA연합

190cm에 가까운 장신 공격수, 세계 축구계에 ‘악동’으로 명성을 떨친 발로텔리(제노아)가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을까. 린가드가 K리그 구단 FC 서울에 합류한 이후 보여준 모습을 보면, 발로텔리가 한국에 올 경우 한국 축구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는 28일(현지시간) 한국 K리그1 구단 중 두 곳이 발로텔리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단은 지난해 이적 시장에서도 발로텔리 영입을 추진했다는 게 해당 매체가 파악한 내용이다.

발로텔리는 전성기 시절과 비교하면 다소 능력치가 하향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체격을 이용한 몸싸움과 공중볼 경합에서 여전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장신 스트라이커로서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모습이다.

K리그에서 발로텔리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그가 최근 소속팀 제노아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구단 제노아서 뛰고 있는 발로텔리 역시 벤치 신세가 될 바에는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고 싶어 한다는 전언이다. 

이는 K리그 FC 서울로 입단한 이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시 린가드의 이적 사례와 유사하다. 린가드 또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축구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는 외국 리그 이적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는 발로텔리 입장에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 중 하나가 K리그라고 보도했다. 한국 외에도 일본 J리그 또한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제노아에서 2024-2025시즌을 보내고 있는 발로텔리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번 시즌 단 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골은 물론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전혀 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제노아 구단 측도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발로텔리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1990년생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니스, 마르세유(이상 프랑스) 등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한 공격수다.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뽑아내면서 일약 스타 플레이어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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