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세계 최초 조합 ‘전립선 비대증’ 개량신약 허가”

동국제약 “세계 최초 조합 ‘전립선 비대증’ 개량신약 허가”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성분 복합화
향후 6년간 국내 독점 판매 가능

기사승인 2025-02-03 13:12:58
동국제약 본사 전경. 동국제약 제공

동국제약은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 비대증 개량 신약인 ‘유레스코정’(Uresco Tab)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유레스코정은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제이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하며 단일제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계열 내 최초 신약인 만큼 6년간 독점권도 보장받는다.

유기웅 동국제약 개발본부장은 “국내에 출시돼 있는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는 GSK의 듀오다트가 유일했던 만큼 향후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될 것”이라며 “제품의 국내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복합제 개발에는 동국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신풍제약이 참여했다. 제품 생산은 동국제약이 맡는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지고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제인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증상 개선을 위해 여러 약제를 병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