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 소추로 직무정지가 된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공정이 보수 성향 펜앤드마이크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1.0%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1.1%로 집계됐다. 이번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9%p(포인트) 올랐으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p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의 지지 응답은 46.5%, 경기·인천에선 52.1%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남북은 53.4%,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선 각각 53.6%, 56.2%의 지지 응답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선 49.0%가, 30대에선 48.6%가 윤 대통령 지지 응답을 했고, 40대와 50대에선 각각 46.9%, 44.5%의 지지응답을, 60대에서 57.8%, 70대 이상에선 61.1%가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50.7%, 여성 51.4%가 ‘지지한다’고 응답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남성 48.5%, 여성 47.1%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 역시 오차범위 밖에서 격차를 벌렸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1%p 상승한 49.3%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37.1%로 직전 조사보다 3.9%p 하락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2.2%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또한 선관위가 서버 점검에 응해야 한다는 답변이 그럴 필요 없다는 답변보다 높게 나왔다. ‘선거관리시스템 전검을 위해 선관위 서버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란 물음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47.7%로 집계됐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44.8%, ‘잘 모르겠다’는 7.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응답률은 전체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