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감된 구치소에서 현장조사 형태의 청문회를 연다.
5일 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야당 주도로 김 전 국방부 장관이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와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미결수용소를 방문해 현장 확인 및 수감 증인 질의응답, 관계자 면담 등을 실시한다.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구치소 측과 일정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측은 내란 가담자들의 공소장과 국회에서의 증언 등을 토대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증인 채택 등을 두고 반발하며 불참을 사실상 예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1차 청문회에 이어 전날 열린 2차 청문회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특위는 두 차례 모두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