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김대호(40)가 14년 만에 퇴사했다.
5일 MBC는 전날 “김대호 아나운서의 사표를 수리했다”며 “오늘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리했다”고 전했다. 의원면직은 근로자가 자의에 따라 사표를 내면 수리해 퇴직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대호는 그동안 아나운서국 아나운서1팀 차장으로 일했으며 퇴사 후에는 프리랜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14년 만에 MBC를 퇴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이도 나이지만, 마지막으로 내 운전대의 삶의 고삐를 잡고 싶더라”라며 “전기 자동차처럼 편하게 갈 수 있겠지만, 난 수동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나. 내 기어를 내 손으로 운전하며 개척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22년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서 서울 교외 전원라이프를 공개했으며, 이후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활약하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과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