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양자과학기술 1980억원 투자…“한국 양자 산업화 원년”

과기부, 양자과학기술 1980억원 투자…“한국 양자 산업화 원년”

기사승인 2025-02-05 12:00:06 업데이트 2025-02-05 13:52:59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세계 양자과학 및 기술의 해 한국 선포식’ 축사를 통해 올해를 한국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육성을 위해 1980억원을 투자한다.

이날 과기부는 국내 양자과학기술의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15개 사업 32건의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자과학기술을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로 주목하며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중 하나로 중점 투자한다. 올해 양자과학기술 관련 전용 예산은 전년대비 54.1% 증가한 1980억원으로 총 24개 사업이 진행된다.

과기부는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능이 검증된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설치해 연구 현장으로 제공한다. 또 양자통신 소재의 국산화와 기술 개발 자립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퀀텀 ICT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통신)’ 사업과 새로운 계측 방법론을 연구하는 ‘양자정보 계측방법론 및 원천기술 개발(퀀텀 메트롤로지)’ 사업을 추진한다.

양자 연구거점 두 곳을 선정하는 ‘퀀텀 플랫폼 사업’을 시작해 양자 핵심인력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차세대 양자 연구 거점과 양자 활용 연구 거점 각 1개 기관을 선정, 거점별로 ‘개방형 양자 공동연구실’을 운영한다. 이어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 대학 지원’ 사업을 통해 국제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세계 수준의 양자 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

권현준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올해는 UN이 지정한 양자의 해로 양자산업화의 원년으로 삼아 기초원천 기술개발과 더불어 산업화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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