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단골’ 늘었다…고객 절반이 같은 스토어에서 재구매

지그재그 ‘단골’ 늘었다…고객 절반이 같은 스토어에서 재구매

기사승인 2025-02-05 13:20:05
지그재그 제공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통해 한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율이 약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5일 최근 3개월(2024년 10월1일~2025년 1월15일)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세 번째 구매까지 이어진 비율도 30%에 달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 발견 시 해당 스토어를 지속 이용하는 패턴이 발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골 고객 수 자체도 성장세다. 같은 기간 한 스토어에서 두 번 이상 구매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세 번 구매한 고객 수도 2022년 이후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단골 고객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토어도 눈에 띈다. 최근 3개월 빅사이즈 여성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공구우먼’의 재구매 비율은 85%에 달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거래액은 23% 늘었다.

2030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쇼핑몰 ‘슬로우앤드’ 역시 같은 기간 73%의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즐겨찾기 수와 거래액이 각각 18%, 21%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단골 고객 증가 확보를 통해 스토어가 장기적인 성장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인공지능 개인화 추천 기술을 꼽았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인이 좋아할 만한 상품 및 스토어를 추천해 취향이 잘 맞는 스토어와 고객이 효과적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입점 스토어가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가격 출혈 경쟁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강화 및 마케팅 다양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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