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진안군은 총사업비 1조 5천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환경적 영향이 커 주민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주민 수용성 확보가 사업대상지 선정에 필수적이다.
앞서 지난 2023년에 양수발전소 유치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한 진안군은 사업 추진을 공식화, 지난해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동서발전(주)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 준비를 마쳤다.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읍·면 순회 주민설명회를 주민서명운동과 함께 병행해 주민 동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역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정주인구 증가, 지방세수 증가는 물론이고 관광자원화로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안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군민 모두 양수발전소 유치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