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84억원)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내수 부진, 금리 차 영향으로 비용이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 비용이 포함된 판관비는 8197억원으로 전년보다 10.2%(756억원) 커졌다.
지급이자도 1조531억원으로 전년보다 11.4%(1077억원) 늘었다. 저금리 시기 발행한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더 높은 금리로 차환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내수 부진과 경기 악화로 인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지난해 9171억원으로 3.8%(332억원) 늘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6조1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8013억원) 증가했다.
본업인 신용카드 수익은 3조2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7억원) 성장해 할부금융 수익과 리스 수익 증가세가 더 컸다. 할부금융 수익은 2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9.1%(206억원), 리스 수익은 7482억원으로 8.5%(587억원) 늘었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은 3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030억원) 줄었다. 카드 연체율은 1.51%로 전년보다 0.06%p 늘었고, 카드 2개월 연체전이율은 0.45%로 전년보다 0.01%p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