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연구팀 'AI 기반 뇌 이상 탐지 연구 논문'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받아

인제대 연구팀 'AI 기반 뇌 이상 탐지 연구 논문'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 받아

9000장 MRI 데이터 활용 뇌 질환 조기 진단 정확도 95.9% 달성

기사승인 2025-02-06 16:41:09
인제대 디지털항노화헬스케어학과 대학원생과 책임교수로 구성한 연구팀이 MRI 데이터를 활용해 뇌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한국기계기술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MRI 영상을 활용해 뇌 이상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XAI) 프레임워크로 신경독성 화학물질이나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경미한 외상 등에 노출된 고위험 작업 환경 종사자들의 뇌 건강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대학원생 박사과정 에스더, 응우엔 비엣 흥 씨와 석사과정 장꿘빈 씨, 연구 책임자 변해원 교수 등으로 구성했다.

변해원 교수는 지난달 중국 산동성 연태시 노동대학교에서 열린 학회에서 '뇌 이상 병변 조명(설명 가능한 AI 기반 자동 탐지 접근법)' 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9000장의 뇌 MRI 이미지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2D-CNN(2차원 합성곱 신경망) 모델과 Recipro-CAM(상호보완적 클래스 활성화 맵) 기법을 결합해 뇌 이상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뇌-MRI 이미지에서 손상 부분을 자동적으로 탐지하는 설명가능한 AI기술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95.9%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고 Recipro-CAM을 적용해 AI의 판단 근거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의료진의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이번 연구는 조기 뇌 질환 진단으로 직원들의 건강검진 향상과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변해원 교수는 "이번 연구가 병원 컴퓨터 시스템의 제한적인 컴퓨팅 용량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된 설명 가능한 AI 프레임워크를 설계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희철 디지털항노화헬스케어학과장은 "이번 연구는 BK21 사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기술의 실용성을 높인 만큼 조기 진단이 필요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인제대는 앞으로 항노화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인제대 지역혁신 산학협력 모델 발굴 세미나 개최

인제대 LINC 3.0사업단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LINC 3.0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성과 확산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 현장에는 이대희 대외부총장과 IU-RISE센터 글로컬대학사업본부 보직자, 실무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LINC 3.0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 김범근 LINC 3.0 사업단장(IU-RISE센터장)은 '경상남도 RISE 시행계획'을, 유원규 LINC 3.0 사업 부단장(IU-RISE센터 부센터장)은 'IU-RISE센터 조직개편 추진계획' 을 각각 발표했다.

RISE사업 참여 교원들은 올해 시행할 사업계획서와 실행 전략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어 글로컬대학사업본부장과 추진 분야별 국장들이 참석해 RISE 사업과 글로컬대학사업 간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논의했다.

사업별 핵심 실무자들은 RISE 체계의 안정적 정착과 조직 운영, 협업 방안, 성과 도출과 관리 전략 등을 놓고 심도있게 토의했다. 산학연 협력 성장모델을 확산시킨 LINC 사업은 이달 종료한다.

김범근 LINC 3.0 사업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IU-RISE센터의 확대 개편과 글로컬대학사업과의 협력으로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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