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수련을 이어갈 전공의들이 극소수에 그치자 각 수련병원이 오는 10일부터 추가 모집에 나선다.
7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은 오는 10일 레지던트, 12일 인턴 추가 접수를 시작한다. 마감 기한은 병원마다 개별적으로 정해진다.
특히 이번 추가모집은 오는 3월 수련이 시작되기 전까지 병원별로 원서접수 기간과 횟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애초 추가모집은 원서 접수 기간과 합격자 발표일 등이 정해져 있었으나, 각 병원이 모집 절차를 자체 운영하면서 합격자도 수시로 발표할 수 있게 됐다.
각 수련병원은 지원자 규모를 수평위에 알릴 필요 없이 모집 절차를 자체 실시한 후 오는 28일까지 합격예정자를 수시로 보고하면 된다. 당초 추가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9일로 고정돼 있었으나, 수시로 뽑을 수 있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최대한 많은 전공의를 충원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추가모집에선 입영 연기와 같은 병역특례는 병무 일정상 적용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수련병원을 퇴직한 의무사관후보생을 이달 중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으로 분류한 뒤 올해 입영 대상자에게 그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15~19일 전국 221개 수련병원 사직 레지던트 1~4년차 9220명을 대상으로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이 중 199명(2.2%)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