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하나카드 꺾고 ‘단독 1위’…‘PS 파이널 직행’ 청신호 [PBA]

SK렌터카, 하나카드 꺾고 ‘단독 1위’…‘PS 파이널 직행’ 청신호 [PBA]

PBA 팀리그 5라운드 2일차 결과 종합
‘패패승승승승’ 주장 강동궁 기점 대역전
정규순위 공동1위서 승점 벌리며 단독 선두
최성원-이상대 ‘퍼펙트큐’, 휴온스 2연승
우리금융캐피탈-크라운해태 5라운드 첫 승

기사승인 2025-02-09 12:18:01
SK렌터카 강지은(왼쪽)과 주장 강동궁. PBA 제공

SK렌터카가 하나카드를 꺾으며 포스트시즌 파이널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8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5라운드 2일차 경기서 SK렌터카가 하나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전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엔 하나카드가 연속 두 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을 잡았다. 1세트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를 상대로 6이닝 6:10 상황서 하이런 5점을 합작, 11:10으로 승리했다. 2세트서는 하나카드 김진아가 빛났다.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을 상대로 김가영과 호흡을 맞춘 김진아는 홀로 7득점을 책임지며 9:2로 승리, 세트스코를 2:0으로 벌렸다.

하나카드의 일방적 흐름은 SK렌터카 ‘주장’ 강동궁이 멈춰 세웠다. 하나카드 신정주가 3세트 4이닝만에 14점을 채워 승리까지 단 한 점을 남겼으나 이후 5이닝 연속 공타를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강동궁은 이를 놓치지 않고 9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14로 역전, 추격의 선봉에 섰다.

3세트 역전으로 분위기를 뒤집은 SK렌터카는 4세트서도 조건휘와 히다가 초클루-사카이 아야코(일본)을 4이닝만에 9:3으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레펀스가 5세트서 하이런 7점으로 단 3이닝만에 Q.응우옌을 11:1, 6세트서는 강지은이 김가영을 9:3으로 누르고 경기를 세트스코어 4:2 승리로 마무리했다.

휴온스 최성원(왼쪽)과 차유람. PBA 제공

이날 승리로 SK렌터카는 5라운드 2연승으로 휴온스(2승·승점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전체로는 하나카드(승점59·20승14패)를 밀어내고 정규리그 전체 단독 선두(승점62·22승12패)로 올라섰다. PBA팀리그는 5개 각 정규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1라운드부터 SK렌터카,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하나카드가 차례로 우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통합 순위에 따라 1위는 시즌 최종 우승 팀을 가리는 파이널에 직행한다. SK렌터카로선 가장 까다로운 상대인 하나카드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2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휴온스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며 2연승, 5라운드 선두를 차지했다. 첫 세트에 나선 최성원-이상대가 퍼펙트큐를 기록하는 등 최성원과 이신영이 나란히 2승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이 강민구의 2승을 앞세워 에스와이에 4:2 승리했고, 5라운드 첫 경기를 가진 크라운해태가 팀원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웰컴저축은행을 4:1로 꺾었다.

PBA 팀리그 5라운드 3일차인 9일에는 오후 12시30분 NH농협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크라운해태-하나카드, 오후 6시30분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 오후 9시30분 SK렌터카와 휴온스 경기가 열린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식일을 가진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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