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태어나 처음 삼성 편든다…檢 ‘이재용 상고’ 취하해야”

하태경 “태어나 처음 삼성 편든다…檢 ‘이재용 상고’ 취하해야”

기사승인 2025-02-09 13:55:0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검찰을 향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상고 취하를 요구했다. 

하 원장은 8일 SNS를 통해 “검찰 상고는 국가 경제 위기를 심화시키는 폭거이자 살얼음판인 우리 경제에 얼음이 깨지라고 돌멩이를 던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은 경제 비상시국. 까딱하면 원화 폭락, 주가 폭락이 올 수도 있는 경제 비상시국이다”며 “국회에 있었다면 아마 몰랐을 것이다. 금융권에 와서 보니 그 위기를 더욱 절박하게 실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 원장은 “과거 삼성 잡던 하태경이 태어나 처음 친삼성 발언을 한다”며 “삼성은 일개 기업이 국가대표기업. 삼성이 활력을 일으키면 외국 투자자가 들어와 환율도 안정되고 주식시장도 살아난다. 국가 경제가 안정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상고는 경제 폭거”라며 “검찰에게 법 정의를 저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유아독존 엘리트적 오기 상고라는 것이고 이는 검찰권 남용”이라며 “검찰의 상고는 경제 살얼음판에 얼음 깨지라고 돌멩이 던진 것이다. ‘정치개입 검찰’ 오명보다 ‘경제 죽이는 검찰’이 더 큰 오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 결정에 불복, 지난 7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