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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48분 기준 우리금융지주는 전날 종가 대비 970원(6.30%) 오른 1만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4261억원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으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0.38%포인트(p) 하락했음에도 자본비율은 직전 분기 대비 0.14%p 개선된 12.08%를 기록했다.
또한 우리금융 이사회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 대비 10% 증가한 1500억원으로 늘리고 비과세 배당을 도입하기로 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총에서 자본잉여금 약 3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고 비과세 배당을 실시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과세 배당의 경우 재무제표가 확정되는 2025년 결산배당부터 적용될 예정인 만큼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겠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업 측면에서 기대감을 과도하게 낮게 가져갈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비과세 배당은 이미 타 업계에서 도입한 사례가 있지만, 우리금융지주는 주주환원의 배당 비중이 크고(배당성향 30%) 배당수익률도 높아(올해 예상 DPS 기준 8.2%) 주주의 실질 배당소득 확대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