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 진행

육군, 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 진행

기사승인 2025-02-10 15:10:13
육군 15보병사단 K1전차가 복합 장애물 지대를 개척 중인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공병중대를 엄호하기 위해 전차포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육군은 미 육군과 함께 완벽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유지 및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올해 첫 ‘한미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을 실시하고 있다.

10일 육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3일부터 3주간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실시되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2신속대응사단, 15보병사단, 미 2사단 및 한미연합사단 장병 2000여 명과 K1A2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150여 대의 장비가 참가하고 있다.

미군은 M777A2 155㎜ 경량 견인 곡사포, 아파치 공격헬기, A-10 공격기 등도 동원했다.

이번 훈련은 2024년 10월 한국에 순환 배치될 스트라이커여단 장병들의 한반도 동계기상과 지형 적응을 유도하고, 한미 양국군 간의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은 지난해 7월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예하 대대가 한국군 최초로 참가하면서, 이후 한미 양국군은 연합훈련이 상호 전술 이해와 원활한 연합작전 수행에 효과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연합훈련으로 수준을 높였다.

미군은 한국에 9개월 주기로 순환 배치되는 스트라이커 여단의 한반도 기상 및 지형 적응 등을 위해 단독으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오다가 지난해 7월부터는 한국군과 연합 훈련으로 진행하고 있다.

스트라이커 여단의 한국군 작전과장 이상훈 소령은 “스트라이커 여단 장병의 동계 적응과 한국군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는 연합훈련이 최고의 방법”이라며 “양국 군 모두의 전투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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