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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가 성장호르몬 제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외형을 확대했다.
동아ST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640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0.8%, 6.3% 감소했다.
동아ST 관계자는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해 매출액이 늘었으며,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4.8%, 8.3% 증가했다.
주요 품목인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매출 11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3% 상승했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은 36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13.0% 올랐다.
해외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1511억원이다. ‘박카스’가 전년에 비해 17.7% 증가한 836억원을 보이며 해외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이뮬도사’도 새롭게 7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기여도를 높였다.
동아ST는 올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뮬도사는 지난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오는 5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럽 품목허가도 2024년 12월 승인 받았으며, 독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미국 자회사인 메타비아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결과는 올해 1분기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