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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예카테리나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12번째 금메달이자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 바이애슬론의 사상 첫 금메달이다.
예카테리나에게 2.4초 차로 뒤진 멍팡치(22분 47초 8)가 은메달, 탕자린은 3위(이상 중국․23분 01초 0)에 올랐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16년 귀화한 예카테리나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여자 15㎞ 개인 경기 1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최고 순위를 보유한 선수다.
2022년 제103회 전국동계체전 여자일반부 스프린트 7.5km‧개인 12.5km에서 금메달, 18km 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15km에서는 개인전 73위에 머물기도 했다.
2023년 제104회 전국동계체전, 2024년 전국동계체전 여자일반부 스프린트 7.5km‧개인 12.5km‧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고, 18k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2년 연속 차지했다.
그동안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를 전남에 안긴 예카테리나는 오는 18일부터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때도 전남 소속으로 출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2017년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코로나19로 2021년 대회가 취소된 뒤 8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일 밤 9시(한국시간) 국제회의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7일간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단이 11개 종목 64개 세부 경기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은 6개 종목에 선수 149명, 임원 74명 등 22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는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다음 대회는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