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2024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 개최

부산 기장군 ‘2024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 개최

어업 안정·마을 무사안녕 기원

기사승인 2025-02-11 17:15:38
부산 기장군이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2024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기장군청 


부산 기장군이 정월대보름인 오는 29일까지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2024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풍어제는 어업 안정과 풍어 그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군 어촌지역의 고유 행사이다. 

오래전부터 기장지역에서 어업은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으며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안전조업과 풍어는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마을마다 이를 기원하는 제를 해마다 올렸는데 이것이 풍어제의 기원이 됐다. 풍어제는 어업 안정과 풍어 그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지역의 고유 행사다. 국가무형유산인 동해안 별신굿의 재현과 함께 주민들이 화합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기장군의 풍어제는 기장읍과 일광읍의 6개 어촌마을(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두호)에서 해마다 한 개 마을씩 제주(祭主)를 뽑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에서 그해 행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일광읍 칠암마을에서 풍어제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일광읍 이천마을에서 이어받았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군 풍어제는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면서 정성껏 제(祭)를 지내는 어촌 지역의 전통 행사이자, 지역 고유의 특색을 반영해 이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다”며 “특히 이번 풍어제가 최근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정체된 마을 분위기를 쇄신하고 주민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풍어제 기간 중 진행되는 별신굿은 무당이 주관하는 큰 규모의 마을굿을 의미한다. 특히 동해안 별신굿은 풍어를 기원하는 목적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곧 풍어제라고도 한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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