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한국지수, 엘앤에프·롯데케미칼 등 11개사 편출…편입 없어

MSCI 한국지수, 엘앤에프·롯데케미칼 등 11개사 편출…편입 없어

기사승인 2025-02-12 09:56:08
MSCI. 연합뉴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11개 종목이 편출됐다. 신규 편입된 종목은 없었다. 국내 증시 부진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2일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은 엔켐,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 등 11개 종목이다. 이에 따라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 92개에서 81개로 축소됐다. 지수 변경은 2월28일이고, 실제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은 3월3일이다.

MSCI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꼽힌다. 통상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시장 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를 입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반대로 지수에서 편출되면 자금 유출로 수급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폭된 국내 증시 부진에 따라 편입 종목 없이 다수의 편출 종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금 유출의 영향은 거래 대금 대비 유출 금액이 큰 LG화학우(21.7배),넷마블(14.3배), GS(13.5배)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종목들은 리밸런싱 날인 오는 28일 주가 변동성 확대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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