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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그윈플렌 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의 압도적인 열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위대한 거장의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새롭게 창조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을 그렸다. 주인공 그윈플렌 역은 상당한 연기력을 요구한다. 그윈플렌의 숨겨진 고통과 내면의 갈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은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그윈플렌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삼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하게 된 박은태는 탁월한 가창력과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그윈플렌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는 깊은 통찰력이 느껴지는 캐릭터 해석력으로 고통과 슬픔을 넘어 인간적인 연대와 희망을 노래하며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석훈은 2020년 재연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자신만의 그윈플렌을 탄생시켰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존재감을 확고히 한 이석훈은 그윈플렌의 상처 뒤 가려진 순수함과 내면의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2020년 재연에서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규현은 이번 네 번째 시즌에서도 매 회차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보이스와 어우러지는 따스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우르수스와 데아를 향한 진심 어린 사랑, 희망을 향한 갈망 등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시즌 뮤지컬 ‘웃는 남자’에 처음 합류하게 된 도영 역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윈플렌의 여정을 설득력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을 비롯한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함께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서 주간 예매율 1위(2월 1주 차 기준)를 기록하는 등 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총 5년간의 제작 기간, 175억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돼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됐다. 초연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썼고, 동시에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단순한 흥행을 넘어 탄탄한 작품성으로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작품상 등 4개의 뮤지컬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작품의 묵직한 메시지와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진 작품은 이후 공연된 시즌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3월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