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서 바둑과 장기를 즐기던 어르신들이 스크린 파크골프에 빠져 시간가는 줄을 모르고 있다.
대전 동구가 스마트사랑방 1호점 내 조성한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전 동구는 지난해 10월 용수골경로당을 기존 경로당과는 다르게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민 대표 공유공간으로 조성한 뒤 ‘스마트사랑방 1호점’으로 명명했다.
스마트사랑방 시설로는 경로당을 비롯해 스크린파크 골프장, 다목적실, 동네북네 북카페 용운점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스크린 파크골프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재미를 책임지는 여가 공간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매일 이용하는 한성교(95세) 어르신은 "이전에는 경로당에서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모습을 바라보며 무료하게 시간을 보냈는데 지금은 매일 여럿이 함께 운동하며 즐기니 생활에 활기가 돌고 매일 매일 설렌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스마트사랑방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으로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올 상반기 노인복지관 2개소와 연계해 노인복지관의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경로당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노인복지관 줌(ZOOM) 활용, 찾아가는 경로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